국내외 기업 CEO, 기관투자자 등 500여명 몰려... 송영길 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교통·물류 인프라와 경제자유구역 등 무한발전의 잠재력이 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국내·외 기업 CEO, 기관투자자들에게 “국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당초 참석 예상인원 350여명 보다 많은 5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건설, 효성ITX, 트리플파이브코리아, 게일인터내셔널, 주한아일랜드 상공회의소 등 국내·외 기업체 CEO 및 임원진과 기관투자자, 경제인단체 대표를 비롯해 러시아, 핀란드, 이집트, 코스타리카 등 각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날 직접 투자유치 설명에 나서 “인천은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EIU 발표)로 뽑혔고,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유치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경제수도 인천을 선점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또 의료·바이오 프론트, 첨단산업, 물류·유통, 문화·관광, 국제업무, 교육·연구 등 6개의 테마별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12개의 산업단지, 공항·항만배후지역, 루원·도화 등 원도심 거점투자지역의 투자환경 및 기업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또 클러스터 특성에 맞는 개발방향과 유치 대상기업을 소개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원도심 투자유치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선 영종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고 쇼핑몰 개발 전문회사 트리플파이브코리아와 자동차글로벌 기업 BMW사가 사례발표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천이 인력수급과 원료조달이 용이하고 협력업체 집적 등 사업파트너로서의 장점이 많다는 점과 향후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또 이 자리에서 국제인삼유통센터 건립, 대한사료(주) 본사 이전, 한류문화복합시설 건립 등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행사장에선 청라국제도시의 대표테마파크 로봇랜드, 송도 재미동포타운(KAV), 국제업무단지(게일사), 영종의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1대1 맞춤형 투자상담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가 투자관계기관 및 잠재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투자대상지 맞춤형 매칭’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조직운영과 국내·외 공동 마케팅 활동에 매진해 투자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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