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달 서울과 부산 등지에 설치한 실종아동 찾기 풍선인형을 100만명의 시민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람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된 이 인형은 아들을 찾는 아버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이 들어 옮겨 더 많은 이들이 실종아동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시작 한달 동안 하루 평균 150명의 시민이 설치 장소를 옮겼다. 한 사람이 등신대를 옮긴 평균 거리는 약 80m로 집계됐다. 1인 최장 이동거리는 53.7km로, 홍대 입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전철을 타고 움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는 "인형의 얼굴을 확인한 사람만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면서 "전단지를 매일 8시간씩 한 시간에 100장을 돌린다고 해도 꼬박 4년이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6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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