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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스무 해 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인 명단 공개에 발맞춰 역외탈세 추세와 국가별 분석 통계 등을 제시하며 역외탈세 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박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외탈세, 빈 구멍을 막아라' 토론회를 열고 '역외탈세 방지특례법'을 제정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역외탈세를 막기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조세피난처에 대한 신고절차 강화, 입증책임 전환,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포괄하는 특례법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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