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는 철학 아래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자동차가 2만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에 제대로 동작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주어진 목표를 성취해나갈 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최근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열정과 창의성, 끼를 갖춘 지원자를 발굴하기 위해 이른바 스펙으로 받아들여지는 일부 항목을 지원서에서 없앴다.
또 우수 인재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잡페어를 개최하고, 잡페어가 열리는 이틀 중 하루는 '지방 인재의 날'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당일 지방대를 졸업한 현대차 선배 직원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이동편을 제공하는 등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힘든 지방대생 위주로 콘텐츠를 특화한다. 스펙없이 진행하는 일종의 모의 면접인 '5분 자기 PR'도 온라인까지 확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 5년간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등을 통해 500개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320억원이라는 재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맞춤형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H-온드림 오디션'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서초창의허브를 통해서도 청년창업을 후원한다. 서초창의허브는 서초구청, (사)씨즈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회적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로, 현대차그룹은 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양성과정을 수료한 30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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