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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주민이 직접 공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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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마폭포공원은 면목고등학교에, 꽃동산어린이공원은 면일초등학교에, 망우동어린이공원은 하나로라이온스클럽에 입양됐다.


이마트상봉점은 재능기부 일종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중 용마산 등산로에 의자 약 20개와 수목명찰, 안내판 등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공원의 실질적 주인인 주민들이 가까운 공원을 직접 관리하는 ‘공원 돌보미’사업에 참여해 공원을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중랑구는 현재 약 28개 기관과 단체가 공원 돌보미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공원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공원 돌보미’란 동네 주변 공원을 개인 단체, 학교와 기업 등에서 입양(Adopt)해 돌보고 가꾸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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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꽃이나 나무 심기와 물주기, 화단 가꾸기, 낙서 지우기,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요인 신고하기 등 활동들을 하게 된다.


협약 기간은 기본적으로 1년이며 계속 연장도 가능하다. 참여 시간과 횟수는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는 관리 단체 이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해 참여 단체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책임감을 부여한다.


청소용품 지원,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 해당 단체의 문화공연 시 장소제공 등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단체는 입양하고 싶은 공원을 골라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중랑구 공원녹지과(☎2094-2355)로 연락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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