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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톱타자 복귀해 1타점 2득점…팀은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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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톱타자 복귀해 1타점 2득점…팀은 석패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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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1번 타순에 복귀한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세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해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루했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79로 내려갔다.


전날 2번으로 타순을 옮겼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제 자리에 복귀, 상대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를 맞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93마일의 투심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회 아쉬움을 씻는 적시타를 작렬했다. 2회 2사 1, 3루에서 시속 95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데빈 메소라코가 홈을 통과해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2번째 타점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5회 볼넷을 고르며 또 한 번 팀 공격을 주도했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다. 잭 코자트의 좌전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를 틈타 홈을 파고들었다. 득점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있었다. 6회 1사에서 또 한 번 볼넷을 고른 뒤 코자트의 우전안타와 보토의 내야 땅볼을 틈타 홈을 통과했다. 시즌 48번째 득점.


이후 타석에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8회 바뀐 투수 제임스 러셀의 시속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선두타자로 나선 11회 블레이크 파커와의 맞대결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구-커브-직구 조합에 꼼짝없이 당했다. 일곱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3회 2사에서 바뀐 투수 헥터 론돈의 시속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당겨 쳤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신시내티는 연장 14회 수비에서 상대 외야수 훌리오 보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5-6으로 석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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