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2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쾌조를 보였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은 7.8%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첫 회가 기록한 6.6%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록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16.1%)와 KBS2 '천명'(8.5%)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여왕의 교실'이 앞으로 얼마든지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평이 다분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마선생(고현정 분)은 자신에게 항의하려 찾아온 학부모들을 화려한 말발로 확실히 홀렸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던 이들을 논리적인 설명으로 완전히 납득시킨 것.
이후 마선생은 아이들을 운동장에 집합시켜 단체 기합을 주면서 "부모님들을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나? 그건 내가 너네보다 너희 부모님을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특별하길 원해. 그 기준은 성적이고"라고 설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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