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이틀연속 하락해 540선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감했다. 남북 당국자 회담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경협주들이 급락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5.37(0.98%) 떨어진 540.8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88억원, 기관이 8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303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사흘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남북 당국자 회담이 무산되면서 경협주들이 부진했다. 에머슨퍼시픽은 전날대비 450원(8.79%) 내린 4670원을 기록했다. 로만손은 400원(4.1%) 떨어진 9360원에 장을 마쳤다. 재영솔루텍도 75원(7.89%) 내린 875원을 기록했다. 좋은사람들은 45원(2.74%) 약세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위닉스가 장마가 임박해 제습기 수요가 늘것이라는 전망에 상한가로 뛴 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네트웍스가 드라마 인기에 전날대비 100원(7.07%) 오른 1515원을 기록했다. 전날 900억원대 유상증자를 발표한 게임빌은 12.49% 밀린 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오르고 5개 종목이 떨어졌다. 포스코 ICT(-3.5%), 동서(-2.83%), 셀트리온(-1.95%), 서울반도체(-1.64%), CJ E&M(-0.71%)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GS홈쇼핑(2.52%), SK브로드밴드(2.2%), 파라다이스(0.41%), CJ오쇼핑(0.28%), 다음(0.12%)등은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37%), 디지털콘텐츠(-2.17%), 컴퓨터서비스(-2.08%)등은 하락 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1.04%) 통신서비스(0.91%), 방송서비스(0.56%)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 상한가 포함 253개 종목이 올랐다. 2개 종목 하한 가 비롯해 664개 종목은 떨어졌다. 6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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