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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국제중, 서류없이 전원 추첨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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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현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5년부터 서울 시내 영훈·대원국제중 입학전형에서 학생 전원이 서류 없이 추첨으로 선발된다. 또한 2014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자기개발계획서 영역이 폐기되고 사회통합전형에 전산추첨이 추가되는 등 선발 과정에서의 공정성이 강화된다.


13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14학년도 국제중 입학전형 계획과 2015학년도 입학전형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영훈국제중의 입시 성적조작과 부유층이 사회통합전형(구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사례가 드러남에 따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병호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014학년도 국제중 입학 전형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자기개발계획서를 없애고 교사 추천서 중 서술영역인 종합평가를 제외한 체크리스트 평가만을 포함해 서류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은 서류심사 후 3배수 이내로 선발된 학생들 중 공개추첨으로 결정돼 전형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강화된다.

문제가 됐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사회통합 전형’으로 바뀌고 ‘기회균등 전형’과 ‘사회다양성 전형’으로 나뉘어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사회다양성 전형은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의 가정 자녀에게만 지원 자격을 부여해 부유층이 이 전형에 지원하는 것을 제한한다.


사회통합전형은 대상은 3순위로 나뉘어 2배수 서류심사를 거친 뒤, 3단계에 걸쳐 합격자가 결정된다. 1순위는 기회균등 전형에 해당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을 포함한다. 2순위는 사회다양성 전형 중 소수, 약자 유형으로 다문화가정자녀 및 이탈주민자녀 등을 포함한다. 3순위는 사회다양성 전형 중 기타에 해당하는 자로 다자녀가정자녀, 특수직업종사자자녀, 한부모가정자녀이며 서류심사에서 특정유형이 50%를 초과해 선발될 수 없다.


1단계에서는 2배수 서류심사에서 합격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를 전산추첨으로 정원의 7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2배수 서류심사에 합격한 2순위자와 1단계 탈락자를 대상으로 20%를 선발, 마지막 3단계에서는 2단계와 마찬가지로 2배수 서류심사에 합격한 3순위자와 2단계 탈락자를 대상으로 10%를 추첨해 선발하게 된다. 특히 3순위에서는 특정유형이 2명 이상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여, 다양한 유형의 학생이 선발되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입학전형위원회에 교육청이 위촉한 외부위원 2명 이상을 포함시켜 입학 전형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입학 전형 시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전형위원을 파견해 감독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편입생 선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편입학 전형이 신입학 전형과 동일하게 실시되지 않은 점이 문제였는데 이제는 동일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밝혔다.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2014학년도 개선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서류전형을 완전히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을 추첨으로만 입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국제중에 입학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거나 스펙을 쌓는 것을 막고 국제중에 가고 싶은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중에 오면 학교교육중심으로 맞춤형 수업, 특별 보충수업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국장은 입시 비리로 일각에서 제기된 국제중 설립 취소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 본 후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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