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공동투자 · 해외진출 기업 금융지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과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열린 협약식에는 조준희 행장과 임석정 JP모건 한국대표를 비롯해 양측 실무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투자 및 금융지원 ▲상호 지급보증을 통한 해외진출 기업 금융지원 ▲전문 인력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상호 정보제공 및 문화콘텐츠기업 소개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조준희 행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차 미국 LA를 방문해 존 밀러 JP모건 부회장과 만나 양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으며, 두 달여 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JP모건은 전 세계 60개국에 5614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자산이 2509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투자은행이다. 특히 미국 내 문화콘텐츠 금융시장 점유율 90%에 이르는 문화콘텐츠 선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대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에 39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말까지 45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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