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7일 여성암 환우들로 구성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과 여고생들이 함께 병원내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합동공연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암 환우들로 구성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과 인천 숭덕여고 샤론 합창단은 함께 화음을 맞추며 이대목동병원 로비와 여성암 환우들이 입원 중인 레이디병동에서 공연을 했다.
합창단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 등을 부르고, 환우를 비롯해 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생일을 맞이한 여성암 환우를 위해 즉석 생일 파티도 열었다.
공연에 참여한 숭덕여고 김은희양(18)은 "많은 환우들과 가족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해줘서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며 "힘든 치료 과정 중에도 우리에게 따뜻한 미소와 격려를 보내줘서 도움을 드리러 온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아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은 정기적으로 이대목동병원 로비와 레이디병동에서 합창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대여성암병원이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서도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여성암 환우들에게 완치에 대한 긍정의 힘을 나눠주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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