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닥이 닷새째 하락하며 56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매도세에 밀렸다.
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86포인트, 1.38% 내린 561.5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 장 마감까지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808억원 순매도로 876억원 순매수를 보인 개인과 맞섰다. 외국인도 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하락했다. 프로그램으로는 43억원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은 4.07% 상승에 성공했다. 오전께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관련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그밖에 파라다이스, 동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위메이드 등이 2~3% 떨어졌다.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은 5%대로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젬백스가 췌장암 항암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 바이오주 낙폭을 이끌었다. 차바이오앤이 5%대로 떨어졌고, 메디포스트, 메디톡스 등이 1~2%대로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는 건설, 운송을 제외하곤 모두 떨어졌다. 기계장비가 -3.83%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7종목 상한가 등 271종목이 올랐고, 8종목 하한가 등 661종목이 내렸다. 50종목은 보합.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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