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별세하자 스타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가수 알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많은 죄가 있나 봅니다. 오늘 어떻게 노래해야할까요.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변두섭 회장님. 항상 새벽까지 회사에서 일하시던 회장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정 마치고 뵈러 가겠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가야 하는데"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철 또한 트위터에 "변대윤(故 변두섭 회장의 본명) 회장님 제 6집 '오직 너뿐인 나를', '너의 곁으로', 일본 ost '사요나라'를 만들어주신 가요계 큰 형님이신데 이렇게 일찍 저희 곁을 떠나시다니요. 형님은 일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래요.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도했다.
앞서 변두섭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변두섭 회장은 가수 양수경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 음악다방 DJ 활동을 시작으로 예당기획을 설립했고 1992년에 예당음향을 세웠다. 지난 2001년에는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 뒤 코스닥에 상장시킨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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