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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막아선 與 거물들…김문수 쫓아온 고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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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4일로 2014년 6ㆍ4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16개 광역단체장에 세종자치특별시장, 기초단체장 225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시도 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하는 매머드 선거다.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선거로 중간평가의 성격이 강하다. '안철수 신당'이 가세해 세력을 키우며 정치지형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정권중반 野가 유리= 정권 중반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전통적으로 야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때 각각 치러진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완승했다. 이명박정부 출범 후인 2010년 6ㆍ2지방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광역단체 16곳 중 6곳을 얻었으나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7곳을 민주당에 뺏기면서 완패했다.

◆발빠른 민주=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한길 대표와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기획단 발족식을 갖고 선거 채비에 나섰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양승조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예전보다 6개월 가량 앞선 준비다.


이날 기획단 위원에는 오영식 서울시당위원장,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이 위촉됐다.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와 10월 재ㆍ보선부터 치른 뒤 지방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는 10월 재ㆍ보선은 무공천키로 했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정당공천제도를 유지키로 했다.

◆박원순 대항마 부심= 지방선거의 승부처는 수도권 빅3(서울,경기,인천)다. 그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나머지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왔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시장의 재선도전이 유력하다. 안철수 의원측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고 박 시장을 도울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희룡ㆍ나경원 전 의원 등이 이름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의 대항마로는 부족하다는 게 홍문종 사무총장의 평가다. 이 때문에 김황식 전 총리, 안대희 전 대선캠프 정치쇄신위원장, 진영 현 복지부 장관, 조윤선 현 여가부 장관 등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 인천 3선 이상 거론= 3선 고지를 노리는 김문수 지사에 맞서 새누리당은 남경필(5선)ㆍ원유철(4선)ㆍ정병국(4선) 의원과 유정복 현 안행부 장관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김진표(3선)ㆍ원혜영(4선)ㆍ이종걸(4선)ㆍ박기춘(3선) 의원 등과 정장선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대거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송영길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인천시장은 민주당 문병호 의원(재선), 새누리당 윤상현ㆍ이학재ㆍ박상은 등 재선 의원들이 도전할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장하성 금태섭 등 安측도 준비= 안철수 의원측 인사들의 출마 러시도 점쳐진다. 금태섭ㆍ이상갑 변호사는 경기지사나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광주광역시장의 등판설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 강운태 시장이 친노무현그룹을 영입하며 재선을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강기정(3선)ㆍ이용섭(재선)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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