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경쟁작과의 접전 속에 나홀로 웃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한 '장옥정'(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는 11.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날 KBS2 '상어'는 6.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또 MBC '구가의 서'는 17.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18.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장옥정'에서는 장희빈(김태희 분)이 회임에 이어 출산을 하며 눈길을 모았다. 장희빈은 초산인 탓에 쉽게 아기를 낳지 못했고, 이 모습을 연기한 김태희는 입에 수건을 꽉 문 채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호평 받았다.
'장옥정'은 방송 초반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배우들의 물 오른 연기와 장희빈의 악녀 변신,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시선몰이에 성공, '만년 꼴찌' 신세를 완벽히 벗어났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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