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60대 어르신, 청주 30대·청원 40대 남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사증세 보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충청북도에서도 야생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잇따라 생겨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사(의심)환자 3명이 고열 등 SFTS 유사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유사증세를 보인 환자는 보은군에 사는 60대 어르신과 청주에 사는 30대 남성, 청원군에 사는 40대 남성들이다.
보은군의 A(61)씨는 텃밭에서 일하고 난 뒤 고열 등을 호소하며 지난달 29일 병원을 찾았다가 SFTS 유사증세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 사는 남성(38)과 청원군에 사는 남성(42)도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며 입원했다.
이 중 A씨는 증세가 나아져 3일쯤 퇴원할 예정이다. 이들 3명에 대한 혈청검사결과는 일주일 뒤 나온다.
충북에선 이날까지 6명의 의심환자가 생겼으며 지난달 21일 충주 60대 여성과 26일 숨진 70대 남성(음성군 거주)은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로 신고 됐으나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비슷한 증상을 보인 20대 여성에 대한 유전자검사는 진행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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