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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용등급 하향 우려 확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정기평정 시즌 앞두고 철강, 화학 업종 조정 여부에 관심 높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용평가사의 정기평정 시즌을 앞두고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업황이 저하되고 있는 철강, 화학 업종의 등급 조정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이 다가옴에 따라 신용평가회사들이 신용등급 평가로 분주해지고 있다"며 "일반기업의 경우 결산일이 12월이므로 6월에 신용평가사의 정기평정이 많이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평가 유형은 크게 신규 신용등급 부여와 사후관리로 나뉘고, 사후관리는 정기평가와 수시평가로 나뉜다. 이 때 정기평가는 신용등급의 유효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등급의 변경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해당 기업의 결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 연 1회 평가하게 된다. 이에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에 정기평가가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이에 지난 31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정기평가 결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하기도 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실제로 작년 6월에도 업황이 악화된 기업을 위주로 신용등급이 대거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신용등급 하락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6월 A등급 업체 중 해운, 건설, 제약 등의 업황 악화 기업들 위주로 신용등급이 대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는 기존 이슈 그룹의 신용등급 하락보다 등급 대비 재무안정성이 떨어지는 업체 및 최근 업황이 저하되고 있는 철강, 화학 업종의 등급 조정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존 등급 대비 재무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됐던 기업들의 신용등급 조정이 6월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이후에는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이후 한 동안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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