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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가족 종편 방송에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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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동아일보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생방송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가수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가 출연한 지난달 30일 방송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윤정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족들은 억대 빚과 가정사,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

방송에서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씨는 "장윤정의 억대 빚은 자신의 사업 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 10년 간의 지출 내역과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또 "장윤정이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 했고, 사람을 시켜 죽여야 엄마와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장윤정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내가 스스로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동생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거들었다.

이 와중 진행자 박종진씨는 생방송 중 "장윤정 씨, 방송이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방송에 나오세요"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균형을 잡아야 할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가 할 만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 지은실씨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편파방송임을 느꼈다"면서 "진행자가 공정하지 않고 악의적이고 작의적인 해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고 성토했다. 앞서 채널A와 TV조선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탈북자의 인터뷰를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 대해 장윤정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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