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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순익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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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전업 신용카드사의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13년 1·4분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7곳의 순이익은 46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2%(3809억원)줄었다.

금감원은 "전년동기에 비해 주식매매이익이 4069억원 줄어들고, 지난해 말 새롭게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체계 영향을 받아 카드 부문 이익이 287억원(1.5%) 감소한 것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현재 7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대손상각전 실질연체율은 2.72%로, 지난해말 2.77%를 기록한 이후 소폭 감소했다. 반면 3월말 현재 전업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준 연체율은 1.91%로 지난해말 (1.62%)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3월말 현재 카드자산(은행계카드 포함)은 계절적 요인과 민간소비 위축 때문에 전분기(80조7000억원) 대비 3조7000억원(-4.6%) 감소한 77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용판매는 50조3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6.1%)감소한 반면 카드대출은 26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1.6%) 감소했다.


1·4분기 중 카드구매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5조원(3.8%) 증가했고, 이 중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이용액은 117조3000억원, 2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5.9% 증가했다. 하지만 분기중 카드구매 실적 증가율은 전년동기보다 4.2%포인트 감소했다.


카드 발급 수는 신용카드의 경우 1억1523만매로 100만매 줄어든 반면, 체크카드 수는 1억184만매로 270만매(2.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는 2373만매로서 전체 신용카드의 20.6% 수준으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잠재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카드사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카드사간 시장 점유 확대 경쟁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되지 않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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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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