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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8개 단체 자살률 제로(ZERO) 위해 뭉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생명지킴이 양성, 고위험군 발굴 및 자활서비스, 자살유가족 관리 등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의 28개 단체가 자살률 제로(ZERO)화를 위해 뭉쳤다.

구로구는 최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살 방지를 위해 자치단체가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력 일환으로 지역내 28개 단체가 연합해 자살예방협의회를 구성했다.


구로구 28개 단체 자살률 제로(ZERO) 위해 뭉쳐 이성 구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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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5906명으로 하루 평균 43.6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수치다.

구로구의 경우 자살률이 높은 소외계층의 지원과 사후관리로 2010년 자살자 134명, 2011년 113명, 2012년 83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상태다.


자살예방협의회에는 구청과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교단체 등이 참가해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 분야의 생명지킴이(Gate Keeper) 양성으로 사회안전망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또 각 분야의 성격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의견 제출, 고위험군 발굴과 자활 서비스·경제적 지원 연계, 자살시도자 관리, 자살유가족 관리 등 포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자살예방협의회 위원 위촉식은 27일 오후 구청강당에서 열렸다.


구로구는 체계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위해 지난해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자살의 사전예방, 자살발생 위기에 대한 대응, 자살발생 후 또는 자살미수 이후 등 각 단계에 맞는 필요한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한다는 의무조항을 담고 있다.

자살예방사업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청 내에 이성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T/F팀도 구성했다.

27일 자살예방협의회 위촉식과 함께 서울시의 자살예방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과정안내도 진행됐다.


강사로는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 정혜신 박사(정신과 의사, 마인드프리즘대표)가 나섰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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