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졸업식 경찰들 '화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치원 졸업식 경찰들' 게시물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해외 SNS에는 한 유치원의 졸업식에 참석한 경찰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Poenix Police)들이 유치원 졸업식에 모인 가운데 꽃다발을 든 한 여자아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들이 유치원 졸업식에 간 데에는 슬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대릴 래츠(29)라는 피닉스 소속 경찰이 5살짜리 딸의 유치원 졸업식 3일 전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백명의 피닉스 경찰들이 아빠의 부재를 느낄 아이를 위해 단체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아이가 졸업장을 받는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피닉스 경찰들이 기립박수로 축하해줬고, 딸의 어머니는 "아이가 조금이라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졸업식에 간 경찰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경찰들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정말 감동이네요", "아이 표정이 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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