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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광고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지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불공정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광범위한 조사로 번질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글은 막강한 검색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DA 시장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구글은 미국 검색 광고와 모바일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 3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FTC는 구글이 시장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광고 상품에 대한 서비스료를 재계약 때마다 인상하고 있는지와 정확한 가격 책정 기준을 공개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2008년 더블클릭을 인수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 4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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