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쎌이 22일 실적공시를 통해 분기 최대 수익인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분기만의 흑자전환.
1분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K-IFRS 기준 매출액은 94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박형준 경영지원본부장은 “1분기 실적에서 가장 고무적인 사항은 분기 최대 순이익으로 인한 흑자전환과 매출이익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라며 “경영권 인수 이후 에이치엘비와 계열분리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인 수익과 그간 매출이익이 마이너스인 기형적인 사업구조를 매출이익이 나는 정상적인 사업구조로 바꾸어 놨다는게 가장 큰 의미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의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노력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결과가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해 10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규모는 전년 동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사업구조를 수익성 위주로 개편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DMT와 합병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매출과 이익규모가 대폭 확대돼 순이익은 물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문양근 하이쎌 대표는 “DMT와 합병으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는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펀더멘털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하이쎌의 BLS사업부 및 인쇄전자사업부와 DMT의 터치스크린모듈사업부가 내는 시너지로 가파른 사업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하이쎌은 이를 기초로 스마트기기 시장을 포함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기술 기업으로 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쎌은 현재 100% 자회사인 DMT와 7월 2일을 합병기일로 하는 합병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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