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중금리는 이미 내렸는데.. "정책금리 인하는 하세월"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시중금리가 더 낮아 '역전현상' 발생..."생애 첫 주택구입자 발길 돌린다"


시중금리는 이미 내렸는데.. "정책금리 인하는 하세월"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지난주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5~0.12%p 하락했다. 하지만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는 여전히 그대로 머물러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시중금리와 정책금리간 시간차(Time Lag)가 1~2개월에 달해 서민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신속하게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5~0.12%p 하락했으나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정책금리는 인하를 위한 정부 부처간 협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은행 대출금리가 정책금리(3.3~3.5%)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국민·농협·신한·외환·우리·하나 등 7개 시중은행은 지난주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5~0.12%p 내렸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p 인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현재 신규취급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대출을 기준으로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대출 상품은 하나은행(3.04%)이다. 농협은행(3.05%)과 신한은행(3.24%)도 최저금리가 낮은 편이다. 우리은행의 5년짜리 고정금리 대출은 3.76~4.06%에서 3.78~4.08%로 기준금리 인하에도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정책금리와의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 초반대로 형성되면서 주택구입을 준비해 온 실수요자들은 자금 마련 부담을 덜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 금리는 지속 내려가는 추세였다"면서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지속할 경우 2%대 주택담보대출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중 은행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정책금리는 꿈쩍도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된 다음 날인 지난 10일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에서 이뤄지는 대출 금리에 대한 인하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변경 절차는 간단하다.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관계부처 간 협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 정책금리 인하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간 협의가 늦어지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꼴이다.


이 때문에 야심차게 발표한 4·1부동산대책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 전세자금대출 등 4·1대책의 핵심 내용이 주로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4·1부동산대책을 통해 0.2~0.5%p 내려간 정책금리는 현재 3.3~3.5%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당초 3.8%에서 60㎡·3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3.3%, 60~85㎡·6억원 이하 주택은 3.5%로 낮아졌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금리는 4.3%에서 4.0%로,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3.7%에서 3.5%로 각각 낮아졌다.


정부가 국민주택기금 지원 금리를 낮춰 부동산 거래 정상화를 뒷받침하려 했지만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았던 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까지 내려가면서 정책금리가 매력을 잃게 된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책금리가 시중금리보다 다소 낮게 유지되는 이유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4·1대책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라도 시중금리와 동반해 변동할 수 있는 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