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후보로서 가장 앞세운 공약이 경제민주화 였지만 정작 대통령이 되자 가장 먼저 버린 것도 경제민주화"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하루하루 팍팍해지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갑(甲)에 부담되는 경제민주화는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새누리당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일감몰아주기법, 프랜차이즈가맹업법 등이 새누리당 발목잡기로 지난 4월 국회에 통과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대한 진정성을 국민앞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단 종합편성채널의 5 ·18 방송에 대해 " '5 ·18 민주화 운동'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고조돼고 있다"며서 "독일의 경우 홀로코스트 부인하는 행위는 증오적 본능으로 평가하고 바로 선동범죄, 즉 공안 질서를 해치는 경우로 입법하는 예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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