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표호조에 상승랠리가 살아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21.08포인트(0.80%) 올라 15354.4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3.72포인트(0.97%) 상승, 3498.9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5.65포인트 (0.95%) 올라, 1666.12에 마감했다.
◆시황=긍정적인 4월 경기 선행지수와 5월 소비자 심리지수 발표가 상승 랠리를 다시 자극했다.
연방준비제도(FRB)의 3차 양적 완화 정책 수정 시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수정 시기는 곧 경제 회복의 안정기 진입을 의미하므로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주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스탠리가 S&P 500 지수의 올해 말 예상치를 1580에서 1715로 상향 조정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대형주 중에선 보잉과 JP모건이 상승을 주도했다.
보잉은 2.33% 상승했고, JP모건 체이스는 2.51% 각각 올랐다.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지만 부진한 분기실적을 발표한 JC페니와 델은 약세를 보였다.
JC페니는 4.2% 가까이 빠졌고, 델은 0.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관련뉴스=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4월 경기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월대비 0.2% 하락했던 지수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보다 반등폭이 더욱 컸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집계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83.7로 지난 2007년 7월의 9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76.4는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7.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금융위기 이전 5년 동안 평균 89를 기록했던 이 지수는 지난 금융위기 기간 동안 평균 64.2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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