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 오른 2251.8로 16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부동산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중국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을 줄인데다,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 등이 하향 조정된 것이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이제 바닥이 다가왔다는 심리 등이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테본 증권의 장하이동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바닥이 다가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밸류에이션 덕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4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6.2%를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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