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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미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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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국 시장은 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고나면 새 기록이다. 마치 전성기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대회마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듯 연일 고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여전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모습이 더 초라해 보이는 이유다. 디커플링이란 단어는 오를 때만 적용되고, 미국 장이 떨어질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투자자들의 푸념이 이젠 익숙할 정도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없던 힘을 내 위로 진군해 나가기는 힘든 시점이다. 그럴 체력은 아직 길러지지 않았다. 시장 전체가 가지 못한다면 결국 각개 약진이다. 횡보장에서도, 아니 약세장에서도 잘 나가는 종목군은 반드시 있다. 숲보다 나무를 보면 희망있는 나무들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선택 대상을 좁힌다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반드시 높이 날아 많이 본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국내증시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지수의 방향성이 기로에 있고, 그 동안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 역시 주요 지지선에서 방향성을 시험 받고 있다. 단기 상승을 이어가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이 중립적인 매매행태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주도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되는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1935~2010에서 움직임이 예상된다. 글로벌증시의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위쪽을 예상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수급여건을 보면 단기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기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코스닥지수는 20일선에서 지지를 확인하였지만 4일 연속 음봉이 나오는 등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코스닥지수 강세현상이 이어질 수 있지만 주도주 변화가능성에 대비한 매매가 필요해 보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코스피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낙폭과다주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더구나 국내 기관과 매도강도가 완화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에서 이들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기 시작했다. 코스피가 아직 단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고, 제한적인 시장에너지와 실적 및 업황 불확실성으로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우선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반등 가능성이 높은 낙폭과다주를 선별하기 위해 ▲업종별 20일, 60일 이격도 2009년 이후 평균 수준 하회, ▲5월 이후 외국인 + 기관의 누적 순매수 비중 개선, ▲2분기와 2013년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조정세 완화 및 턴어라운드 여부를 충족시키는 업종을 골랐다. 이 기준에 부합되는 업종으로 제약/바이오, 반도체, 상업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이 추출됐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5월말까지 중소형주의 실적발표가 집중될 예정이다. 중소형주는 아직 50%만 실적을 발표했다.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중소형주 53개 종목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주대비 -1.0%, 5주전대비 -7/7% 하향되며 주송형주에 대한 실적 우려는 컨센서스로 반영 중이다.


대형주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국내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별다른 변화는 없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IT-통신의 상향조정이 지속 중이다. 다만 1분기 어닝시즌 마감을 앞두고 중소형주 실적발표가 집중되면서 중소형주 컨센서스 하향조정이 관찰되고 있다. 실적발표 및 향후 가이던스 제시에 따른 선별적인 중소형주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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