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시후가 전 소속사 대표와 접촉하며 화해의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박시후 전 소속사 측은 박시후의 변호인과 지난 10일 전화 통화를 통해 접촉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시후는 최근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A양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실질적으로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시후의 변호인은 전 소속사 대표에게 서로에 대한 고소를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고, 대표는 공식적인 사과를 먼저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사과를 받고 대표가 소를 취하한다면 사건은 일단락되는 셈.
두 사람은 지난 3개월간 소송을 하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그 과정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도 엄청났다. 따라서 양측 모두 결과적으로는 사건을 좋게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지난 3월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서울 서부경찰서에 박시후를 무고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앞서 박시후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과 A양의 선배 B씨, 그리고 자신의 전 소속사 대표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박시후와 전 소속사 대표가 서로 소를 취하하고 긍정적으로 사건을 종결짓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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