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국비 3,260만원 확보, 아동 위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연다"
광주시 광산구 운남어린이도서관이 국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아이들을 위한 풍성한 문학 프로그램을 연다.
12일 광산구 운남어린이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모집한 공모사업 3개에 잇따라 선정됐음을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받게 된 지원금은 총 3,260만원이다.
도서관의 1년 문화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1,022만원임을 고려할 때, 3배가 넘는 금액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운남어린이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열릴 전망이다.
먼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작가가 지역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 등을 돌며 문학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체부 도서관정보기획단 주최, (사)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도서관, 문학관 문학작가 파견 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용태 소설가가 문학수업을 맡는다.
10월 중에는 ‘가을 속에 문학과 노닐다’ 프로그램도 예정돼있다. 국립중앙도서관·교보문고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것.
오는 9월 5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해 용연문예마을, 문순태 문학의 집, 가사문학관 등을 작가와 동행 탐방하게 된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도 연다. 음악·미술·영화와 함께 놀이를 통해 문학을 배우는 이번 학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은 저·고학년으로 나뉘어 운남어린이도서관에서 문학교육을 받게 된다.
운남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데 이번 문학 프로그램들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운남어린이도서관(전화960-8304)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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