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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LTE폰 유심' 이통3사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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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LTE 스마트폰 유심 이동성' 정책 시행
주파수 두개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상용화되며 LTE 유심 이동 가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오는 6월부터 LTE 유심(USIM: 가입자 식별카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본인의 LTE 스마트폰의 유심을 빼 다른 이동통신사의 LTE 스마트폰에 끼워도 내 휴대폰처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LTE 휴대폰을 쓰는 가입자가 자신의 유심을 KT LTE 가입자 휴대폰에 끼우면 KT폰을 원래 쓰던 SK텔레콤 폰처럼 쓸 수 있다. 지금까지는 3G 휴대폰 유심만 이동통신3사간에 자유롭게 이동시켜 쓸수 있었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LTE 스마트폰 유심 이동성' 정책이 6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LTE폰 유심이 이동통신사의 구애를 받지 않게 되면 이용자들이 LTE폰을 자유롭게 쓸수 있게 됨은 물론, 단말기 소비를 줄이고 기존 이통사 LTE폰에 알뜰폰 사업자들에게서 구매한 유심을 끼워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동안 LTE에서 유심 이동이 안된 이유는 이동통신 3사간 LTE 주파수 대역이 달라서였다. LTE 주력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800㎒, KT가 1.8㎓ 였다. 이로인해 LTE 서비스 초창기에 나온 스마트폰은 하나의 주파수만 탑재되도록 했다.


하지만 두개의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을 이통3사가 차례대로 선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K텔레콤은 1.8㎓을, KT는 900㎒를, LG유플러스는 2.1㎓의 LTE 주파수를 보조주파수로 더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SK텔레콤 단말기의 경우 앞으로 1.8㎓와 800㎒ 두개 주파수가 지원되므로 KT 사용자들과 LG유플러스 LTE 사용자들도 유심만 갈아끼워도 SK텔레콤 LTE 휴대폰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음성 서비스가 SK텔레콤과 KT가 쓰지않는 CDMA 방식이므로 음성서비스까지 데이터 신호로 바꾸는 Volte(음성 LTE)가 되야 유심이동성이 적용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 서비스 이용자들이 전체 이통서비스 이용자들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아졌다"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LTE 단말기가 주파수를 지원하는 범위 내에서는 타사 유심 꽂아도 얼마든지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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