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골라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0.344(93타수 32안타)까지 내려갔다. 줄곧 5할대를 유지하던 출루율도 0.492로 떨어졌다.
1회 상대 왼손 선발투수 로스 디트와일러의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회에도 3루수 앞 땅볼에 머물렀으나 2루수 데니 에스피노자의 포구 실책을 틈타 첫 출루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4회에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주자의 진루를 돕는데 만족해야 했다.
6회에도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바뀐 투수 헨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신시내티는 잭 코자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5-1로 달아났다.
한편 추신수는 5-1로 앞선 8회 수비에서 슬라이딩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사 1루에서 이언 데스몬드의 우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앞으로 몸을 날렸으나 공이 글러브 끝 부분을 맞고 튕겨나갔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신시내티는 5-2로 이기며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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