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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인민이 부귀영화 누리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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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관' 외 다른 주민편의시설은?

北김정은 "인민이 부귀영화 누리게 해야"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개장을 앞둔 주민편의시설 '해당화관'을 돌아보던 중 철판구이집에 들러 요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출처 :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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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에 위치한 '해당화관'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이 28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해당화관은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주민편의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부지면적이 1만㎡ 규모인 해당화관은 한·중·일식 식당, 커피전문점, 상점, 목욕탕, 수영장, 미용실, 운동시설, PC방, 강의실, 실습실, 지하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해당화관을 '현대적인 급양 및 편의봉사시설 등을 갖춘 종합적이며 다기능적인 봉사기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게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며 해당화관 같은 주민편의시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북한은 평양에 능라인민유원지, 만경대유희장, 대성산유희장 등 놀이공원을 잇따라 준공했다. 또 평양 시내 수십 개 공원에 롤러스케이트장과 미니골프장을 비롯한 운동장을 새로 건설하고 여러 가지 체육운동기구들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훨씬 앞서 만들어진 주민편의시설들에는 놀이공원인 문수유희장, 해당화관과 비슷한 창광원 등이 있다.


평양 주민들은 여가시간 중에 이러한 시설들을 이용하거나 주패놀이(트럼프), 장기, 바둑, TV시청 등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에서 여가 활동은 평양의 일부 부유층에 국한된 것이라는 전언이다. 1990년대 중·후반 발생한 '고난의 행군(대기근 사태)' 이후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직장생활과 부업을 병행하느라 여가를 즐기기 어려우며, 특히 여성들은 최소한의 휴식 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평양 시내 여러 곳에 '화면반주음악실(노래방)'이 많이 보급돼 청년들이 이를 즐기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직장이나 지역단위의 문화회관에 체육 및 오락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이 여가활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선전한다.


한편 개성공단이 존폐 기로에 선 시점에서 김 제1위원장이 해당화관을 찾고 이를 매체들을 통해 알린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이다', '의연함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이다'라는 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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