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1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83만8000t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글로벌 불경기 지속의 영향으로 0.9% 감소한 77만5000t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KTX 증편으로 인한 내륙노선 운항편수 축소와 제주노선 기종교체로 인한 공급력 저하 등의 영향으로 15.8% 줄어든 6만3000t을 수송했다.
국제화물 수송량은 중국·동남아·중동은 반도체, 휴대폰 수출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반면 일본·미주·유럽·대양주는 화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73만4000t, 김포공항은 7.2% 감소한 1만8000t, 김해공항은 5.9% 증가한 1만7000t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이 6.0%, 수출화물이 5.9% 증가했고 환적화물이 12.8% 감소했다.
김해공항은 근거리 관광노선 운항 증가로 일반화물과(351t)과 수화물(582t)이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은 대한항공의 기종 교체로 인한 공급력 감소로 화물량이 전년 대비 16.1% 감소한 5만5000t을 기록했다.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13.5% 감소한 7400t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화물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IT산업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물론 삼성 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OLED TV 생산 등으로 2분기 항공화물 물동량이 1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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