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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카드사 체크카드 실적 알아보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기업 계열 전업계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사용실적은 역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일부 제휴사들과의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9061억원으로 전년의 5489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764억원으로, 직전해 6568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롯데카드는 2010년에는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5974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기업계 카드사 중 체크카드 실적 규모가 가장 큰 삼성카드는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조6761억원 규모다. 지난 2010년 2조5515억원, 2011년 2조8683억원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삼성카드만 유일하게 체크카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부터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과의 체크카드 제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나 우체국 등도 전업 카드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체크카드를 많이 발급하게 되면서 줄어든 것. 이를 감안할 경우 삼성카드의 경우에도 체크카드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체크카드를 유치하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내놓고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이 올해부터 줄어들고, 경기 악화로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크카드 시장은 2008년 이후 연평균 34%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체크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5%나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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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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