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지배력 강화 박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 광효율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내놨다. 지난해 4월 삼성LED를 흡수합병한 삼성전자가 LED조명사업에서 승부수를 띄우며 시장 지위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3~2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 조명박람회'에 참가해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전구 및 광원 패키지·고효율 조명엔진 등 총 100여종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4월 독일 '세계 조명·건축박람회'에서 글로벌 LED 조명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LED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조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의
스마트 조명을 시연한 '스마트홈'·'스마트오피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스마트전구를 직접 켜고 끄는 것뿐만 아니라 조명의 밝기까지 조절해 볼 수 있는 '스마트전구'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전구 외에도 자연 빛에 가까운 높은 색재현성을 가진 'MR16' 신제품과 기존 형광등 대비 최대 60%까지 소비전력을 절감해주는 엘튜브(L-Tube: 형광등 대체 LED등) 등을 선보인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160lm/W(소비전력 1와트당 160루멘)의 광효율을 달성한 미들파워(소비전력 1W 미만) LED패키지 'LM561B'와 최신 LED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COB(칩온보드)패키지와 고효율 조명엔진 제품군인 'H-시리즈'도 선보인다.
조남성 삼성전자 LED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업계 최고 수준의 LED조명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고 LED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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