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엠비코리아가 미국 GM에 부품을 공급한다.
지엠비코리아는 최근 GM의 핵심 계열사인 GMPT(General Motors Power Train)사와 자동변속기용 스풀밸브(Spool Valv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MPT는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회사로 전 세계 17개국에 80곳이 넘는 생산기지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엠비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해 GMPT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엠비코리아의 Spool Valve는 GM의 다수 세단과 SUV 모델의 자동변속기에 장착된다.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GM까지 고객으로 확대하게 된 것은 스풀 밸브분야의 높은 경쟁력 덕분"이라며 "지엠비코리아의 창원 공장은 스풀 밸브를 연간 2억5000만개 생산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포드, 크라이슬러 등 여타 미국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공급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거승로 기대하고 있다.
변종문 대표는 "현재 GMPT 측과 다른 스풀 밸브의 공급 관련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GM이 2017년까지 약 50만대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전동식 워터펌프 등 추가적인 부품 공급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지엠비코리아는 현재 소나타?K5 하이브리드카, 레이 전기자동차, 투싼 연료전지차에 들어가는 전동식 워터펌프를 공급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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