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고시 18회 출신으로 요직 거친 산림행정전문가…국립수목원장 땐 광릉 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김용하(53) 제27대 산림청 차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김 차장은 기술고시 18회 출신으로 1986년 산림청과 인연을 맺은 이래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등 산림청의 요직을 두루 거친 산림행정전문가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땐 광릉 숲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2010년 6월2일자 등재)으로 지정하는데 이바지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자원의 보호 특히, 희귀·특산식물 보전원 조성과 증식기술개발 등 국립수목원 핵심연구역량 강화에 힘썼다.
해외자원협력관 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출범에 앞장서고 양자협력국가 확대, 해외산림개발 임지 확보 등 대내·외 업무추진 바탕도 만들었다.
특히 차장 취임 직전 산림자원국장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 산림정책 목표와 추진방향을 정하는 최상위 청사진인 ‘제5차 산림기본계획’ 변경 ▲산림분야 일자리 종합대책 ▲산림가치 재창조 종합대책 마련 등 산림정책발전에 힘썼다.
강원도 삼척출신으로 강릉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임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호대 대학원에서 자연휴양학 석·박사를 수료했으며 2008년 충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에 직원들과의 교감에 힘써 조직 내 리더십을 겸비하고 상·하간의 조화를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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