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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올해 로컬푸드형 점포 100개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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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로컬푸드형 점포를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한다.


또 직거래에 따른 농어민 지원을 위해 상생자금 120억을 투입한다.

22일 롯데슈퍼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대 유통혁신'계획을 발표했다.


3대 유통혁신의 핵심 내용은 유통 구조를 단순화 시켜 직거래를 늘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판매가격은 낮아지고 산지에서 매장까지 물류에 소요되는 시간은 줄어들어 지금보다 더욱 신선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롯데슈퍼는 이를 위해 120억원의 상생자금을 올 한해 투입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우선 지난 해 10월, 경기도 동두천시에 ‘로컬푸드형’ 점포를 처음 도입한 롯데슈퍼는 6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확대 운영한다.


‘로컬푸드형’ 점포는 특정 산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물류센터를 거쳐 점포로 입고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개별 점포 근처에서 수확한 제품을 점포로 바로 입고해 판매하는 점포를 말한다.


롯데슈퍼는 이러한 로컬푸드형 점포를 현재의 동두천점을 중심으로 한 5개 점포에서 경기 동부권, 북부권, 서부권 지역의 점포들을 산지를 중심으로 각각의 그룹을 묶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총 1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1차로 오는 24일부터는 서울 범서점 등 서울-경기 서북부 15개점이 로컬푸드형 점포로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생산, 수집상, 도매, 벤더 등을 거치던 복잡한 유통구조가 생산자와 판매자만의 단순한 거래로 바뀌게 되고, 새벽에 수확한 당일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확에서 매장입고까지 평균 20시간이 소요되던 걸리던 시간을 5시간으로 대폭 축소돼 기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지 못했던 초신선 상태의 농산물이 공급된다.


유통거래 단순화는 상품의 가격 인하로도 이어진다. 점포 인근에서 공급받는 로컬푸드 제품은 불필요한 유통마진 축소로 일반 상품 대비 최소 10%에서 많게는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또 전용, 계약 농장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전용, 계약농장은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특정 유통업체에서 전량 또는 계약된 물량을 판매를 목적으로 생산하는 농장을 말한다.


다수의 생산자와 다수의 판매자가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 자유 거래를 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전용, 계약 농장은 단일 생산자와 단일 판매자간의 직거래로 이뤄진다. 롯데슈퍼는 현재 전국 50여개 수준인 전용, 계약농장을 올해는 9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유통업계 최초로 경기 파주, 경남 양산, 전북 순창 등 전국 9곳에 전용 양계장을 도입해 불안정했던 계란의 수급과 가격을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슈퍼는 단위 농협이나 생산자 조합과 같은 농어민 단체와의 직거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360억 규모였던 농어민 단체와의 직거래 규모를 올해는 110억 늘어난 470억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합이나 단체가 재배한 상품은 특정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같은 시기에 생산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이 보장되고 거래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원가도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생산자 또한 공급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생산, 판매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단순한 거래 구조만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유통업체의 궁극적인 목표인 ‘저렴하고 신선한 생식품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며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계약농장 증대, 농어민 단체 직거래 강화는 그 동안 지적되어 왔던 농산물의 유통구조 문제점을 크게 개선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용-계약농장 운영, 농어민 단체와의 직거래를 위해 롯데슈퍼는 올 한해 120억의 상생자금을 투입한다. 종묘나 비료구입, 농기구 운영, 인건비 등 농어민이 수확물을 판매하여 투입된 경비를 회수하기 이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롯데슈퍼가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이로써 롯데슈퍼는 올 한해 생산자-판매자간의 완전한 2단계 직거래로 운영으로 인해 약 100억원의 신선식품 가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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