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머리가 둘 달린 식인 상어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실의 낚시 가이드 크리스토퍼 존스턴이 2008년 9월에 잡은 머리 둘 달린 식인 상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새끼 상어는 마치 샴 쌍둥이처럼 하나의 몸통에 머리가 둘 달려 있다. '청새리상어'라는 종으로 오징어, 물고기를 먹지만 사람을 공격할 때도 있다.
2008년 당시 원양어선 선원이던 존스턴은 호주에서 수백 ㎞ 떨어진 인도양에서 이 새끼 상어를 배고 있던 암컷 상어를 잡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존스턴은 "배에 상어 20마리까지만 싣게 돼 있어 새끼를 밴 암컷을 잡으면 배를 가른 후 살아있는 새끼는 방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배아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장을 멈췄거나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같이 머리 둘 달린 상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자연상태에서 태어났더라도 포식자로부터 도망 갈 수 없어 오래 살지 못했을 것으로 봤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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