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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세금인상 모멘텀 여전..'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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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올해 1·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담배 세금인상 모멘텀이 살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인삼공사(KGC)의 실적은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가가 이미 급락해 있고, 연말에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담배세금 인상이 실현될 경우 평균판매단가(ASP)도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담배 ASP가 갑당 10원 상승하면 연결 주당순이익(EPS)이 2%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경쟁품과의 가격 괴리를 감안할 때 소비자가격 기준 갑당 200원 미만의 가격 인상은 점유율에도 전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G의 1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6.4%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7.7%씩 하회한 것으로 한국인삼공사의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KT&G 영업이익은 내수 점유율이 상승한 탓에 1.2% 증가했지만, 한국인삼공사의 영업이익은 국내외 판매 감소로 36.6% 감소했다.


국내 담배 점유율은 63.6%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포인트, 경쟁사의 마케팅이 극심했던 전분기에 비해서는 4.2%포인트 개선됐다.


한국인삼공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국내가 17.7%, 수출이 42.8% 감소해 전체적으로 19.3% 줄었다. 지난 분기 전년동기대비 23.0% 감소한 것보다는 폭이 줄었지만, 고가 기호품으로서 경기 부침이 심하다는 점과 재고 관리부문의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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