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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회장, "현대百 광주점 'NC백화점'으로 간판 바꾸고 시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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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회장, "현대百 광주점 'NC백화점'으로 간판 바꾸고 시너지 노린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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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박성수 이랜드 대표가 광주 상권 잡기에 나섰다. 오는 5월에는 광주 밀레오레 자리에 쇼핑몰을 열고 6월에는 현대백화점 광주점을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달아 백화점과 쇼핑몰을 동시에 선보여 투트랙으로 광주광역시의 쇼핑업계를 주름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이랜드리테일은 송원과 위탁경영이 만료된 현대백화점 광주점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6월2일부터 ‘NC백화점’으로 간판을 새로 달아 영업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5월 29일에는 광주 밀리오레 자리에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영몰인 ‘NC 웨이브(WAVE)’를 선보인다.

이랜드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광주에서 유통 주도권을 가져오고 그 동안 침체기에 있던 구상권인 충장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현대 광주점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1층 건축규모로 연면적 4만1500㎡에 달하며 연매출 1300억 규모를 올리던 점포다. 지난 1998년부터 지역 백화점이던 송원백화점을 위탁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계약이 만료되었다.

이랜드는 이를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광주에 첫 번째 백화점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존 NC백화점 송파점이나 강서점에 선보였던 직매입 백화점이 아닌 수수료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형태의 백화점으로 운영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기존 현대백화점의 고정 고객과 단골 고객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현재 우선 과제”라면서 “새로운 유통 채널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운영되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NC백화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신규 고객까지 유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인수한 밀리오레 자리에 선보이는 ‘NC웨이브’는 철저하게 상권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매장으로 지난 3월 당산에 선보인 여성 패션 전문관 ‘NC 레이디’에 이은 두 번째 ‘원타겟’(특정 고객층 대상) 쇼핑몰이다. NC웨이브는 타켓 고객 층에 맞게 패션 매장의 80%를 SPA 브랜드와 편집샵, 메가샵으로 구성하고 1~2주 단위로 콘텐츠가 교체되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여 가격 부담은 없애고 쇼핑의 재미를 높였다.


이랜드리테일은 향후에도 지역 상권에 맞는 차별화 된 출점 전략을 이어 갈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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