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목시계형 컴퓨터(스마트 시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올해 초 아시아의 공급업체들에 손목시계형 기기의 부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공급업체의 한 임원은 MS 본사에서 조사·개발팀을 만나 이런 제안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부품 공급 업체 관계자들은 MS가 스마트시계 개발을 계속 진행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MS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MS가 스마트시계를 생산한다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는 착용형(wearable) 컴퓨터 시장은 세계 정보기술(IT) 업체의 새로운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애플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구글은 스마트 안경으로 알려진 '구글 글라스'에 연동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손목시계형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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