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5일 관세청(청장 백운찬)과 공동으로 대한상의회관에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영달 관세청 사무관은 "FTA 발효와 동시에 터키로 수출되는 7868개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는 것은 물론 10년 이내에는 거의 전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며 "원산지 증명서 발급방식도 수출업체가 세관당국으로부터 일정자격을 획득한 후 발급해야 하는 한·EU FTA와 달리 이런 절차없이 수출업체가 자율적으로 발급할 수 있어 어려움을 덜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터키는 인구가 7000만명이 넘는 유럽 2위의 인구 대국으로 거대 내수시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간 플러스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시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다음달 1일 발효되는 한·터키 FTA를 국내기업들이 잘 활용해 터키 수출 극대화는 물론 저성장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일 한·터키 FTA 발효 확정 후 열린 첫 번째 설명회로 5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