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로 1억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시재생사업으로 보수된 산새마을 텃밭에서 수확한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을 부치고 저녁시간에 마을 사랑방에 모여 주민들과 다과를 나눈 후 마을을 둘러보는 동네 마실 프로그램.
또 외국인 도시민박업 시설에서 숙박을 하면서 전통음식 등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과 가이드 교육, 관광투어까지 주민이 주도하는 착한여행상품 개발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3 자치구 동네관광상품 프로그램' 지원대상에서 1위로 선정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서울을 품은 마을 은평, 서·품·촌의 사람 이야기 촌·락·(村樂)' 관광 프로그램 중 일부다.
서울 전역에 숨겨져 있는 스토리를 시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관광지로 명소화 해 관광자원 전 지역 확대와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원 프로그램에서 은평구 노원구 성북구 등 총 7개 기관이 선정됐는데 은평구는 가장 많은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
구는 마을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민관협력 TF인 마을관광추진단 발대식을 가지고 관광자원 실태조사와 스토리텔링 발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왔으며 향후 마을관광 설명회 개최, 관광자원조사 및 상품 개발, 시범사업 실시, 성과분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문화ㆍ관광 자원이 열악한 지역 여건에서도 과거가 아닌 현재,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람들의 일상을 모티브로 삼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1위로 선정된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마을관광추진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 마을 스토리텔링 발굴, 재래시장·지역축제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도시민박과 연계한 착한여행상품 개발 등 개별 사업들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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