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의 1급 실장 인사가 나왔다. 그간 서승환 장관 취임 이후 곧 단행될 것이라는 추측을 깨고 2주가 넘도록 지연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박상우 전 주택토지실장이 계속 맡게 됐다. 국토도시실장은 정병윤 전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 주택토지실장은 도태호 전 공공기관이전추진 부단장, 교통정책실장은 박종흠 전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장은 최정호 대변인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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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상우 기획조정실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 국토정책국장, 건설정책관 등을 지냈다. 부산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 조오지워싱턴대 도시및지역계획학 석사 출신이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행정고시 29회로 대통령실 비서관, 국토정책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거쳤다. 서울 휘문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일본 경도대에서 경제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도태호 주택토지실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전에는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도로정책관, 건설정책관 등이 주요 경력이다. 대구 대건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박종흠 교통물류실장도 도태호 실장과 같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국토부에서 물류정책관, 항공정책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등의 직무를 수행했다. 대구 경북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 교통경제과 석사, 인천대 물류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국토부 대변인,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을 지냈다. 경북 구미시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고위급 인사를 발표했다. 행복청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한 이충재 청장 후임에 홍형표 전 4대강살리기 사업부본부장이 임명됐다. 기술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한 홍 차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개발사무소 공사과장, 부산청 낙동강개발사무소 계획조사과장, 대전청 하천국장,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장, 수자원정책관, 4대강살리기 사업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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