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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대표 17일 방북..中企대표단은 22일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0명이 17일 방북을 추진한다.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인 범 중소기업대표단도 22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협회 역대 회장 및 임원, 입주기업 대표 등을 구성된 입주기업 대표 10명이 범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에 앞서 통일부에 개성공단 방문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북 시기는 17일이다. 방북을 하려면 남·북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데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16일까지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장 빠른 시기인 17일로 잡았다.

입주기업 대표들이 중소기업대표단에 앞서 먼저 방북에 나서는 것은 현재 이들이 개성공단 체류권을 갖고 있어 정부에 방북 신고만 하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단과 수행원이 함께 하는 범 중소기업대표단에는 처음 방북에 나서는 인사도 있어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중소기업대표단이 방북 날짜를 22일로 잡은 것도 이같은 절차 때문이다. 범 중소기업대표단은 이르면 12일 중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대표단은 계획대로 17일 출경이 승인나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방문 위원장을 면담하고 공단 내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긴급한 사안이라 우선 입주기업 대표부터 개성공단 방북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날 우리 정부가 대화제의를 한 만큼 개성공단 출경이 이뤄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북한 당국자를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 중소기업 대표단은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현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중기 중앙회 부회장단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하고 개성공단 관련 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등을 방문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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