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택지가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85㎡초과 중대형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을 공급한 결과, 2개 필지 모두 주인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블록별로는 현대건설이 C1-1블록(490가구)을 가져갔다. 이 택지의 주거부분 확정가격을 제외한 상업부분 낙찰률은 4개 업체가 참여하며 155%를 기록했다. C1-2블록(495가구)은 네오밸류가 낙찰받았다. 상업부분 낙찰률은 2개 업체에서 입찰 신청해 216%를 기록했다.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주상복합용지는 위례신도시에서도 가장 핵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필지당 면적이 2만40000㎡, 공급예정가격이 각각 1400억원이 넘는 대형필지로 2012년에 이미 두 차례 유찰돼 매각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공격적인 투자계획 확대와 최근 발표된 주택시장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가 참여해 낙찰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매각된 두 개 블록은 올해 7월부터 착공 등 토지사용이 가능하므로 올해 9월 이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입주는 2016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된다.
LH는 올 하반기에도 위례신도시 내 중심축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C2-4, C2-5, C2-6은 필지규모가 1만~1만7000㎡로 다른 주상복합용지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주택 건축이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위례사업본부 판매부(031-786-6347~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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