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8ㆍ9급 공무원 2310명을 채용한다. 이는 당초계획보다 506명 늘어난 것이다.
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변경 공고했다. 도는 지난 2월 올해 8ㆍ9급 공무원 1804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회복지분야와 민원접점 부서에 대한 시군 결원인력이 대폭 늘어 증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증원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사회복지 직렬의 경우 당초 채용계획 보다 173명을 더 늘려 총 29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직렬은 대부분이 여성 공무원들로 출산 및 육아휴직 비율이 14.7%에 달해 결원비율이 타 직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사회복지직 공무원 2029명 중 299명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신규직원 채용은 236명에 그쳐 63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도는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을 대폭 증원하는 동시에 사회복지 공무원의 결원이 발생한 해당 시ㆍ군에 대체인력을 조기 배치할 수 있도록 도 단위 대체인력풀을 적극 확대 운영키로 했다.
사회복지 직렬 외에 증원된 인원은 일반행정 직렬 171명, 기타직렬 162명 등이다.
지역별 당초 채용 대비 증원 규모는 수원 15명, 성남 10명, 고양 38명, 부천 56명, 용인 26명, 안산 30명, 안양 7명, 남양주 47명, 의정부 52명, 시흥 20명, 광명 4명, 파주 6명, 군포 9명, 광주 22명, 김포 30명, 이천 22명, 양주 9명, 안성 25명, 포천 4명, 오산 23명, 하남 5명, 의왕 5명, 여주 21명, 동두천 6명, 양평 10명, 과천 2명, 가평 2명 등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8일이며, 합격자는 11월 중 해당 임용예정 기관별로 일선에 배치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