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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살균이 면역력 악화의 원인(?)...해결책은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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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살균이 면역력 악화의 원인(?)...해결책은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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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활용한 유산균 제품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지나친 청결과 살균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해결책 중 하나로 면역 기능과 장(腸)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분말로 된 유산균은 다른 형태의 제품과는 달리 위산과 담즙산에 강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해 장 도달률과 정착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분말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베쿡은 영유아를 위한 '기운찬 프로바이오 베베'를 리뉴얼해 인기몰이 중이다. 영유아의 경우 면역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성인에 비해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유산균 생균수를 60억에서 70억으로 증량해 내놨다. 어린이의 면역기능과 원활한 세포분열에 도움을 주는 아연도 추가했다.


허수정 베베쿡 차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이슈화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유아는 물론 성인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분말 제품도 인기다. 함소아제약의 '바이오락토 플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부터 장 활동이 약해지는 임산부와 노년층까지 전 연령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장 정착력이 우수한 한국인 유래의 유산균을 사용하고 12종의 한방식물 혼합추출물을 함유해 장 건강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바이오락토 플러스'는 3월초 방송 이후 지난 2월 대비 매출이 111%나 증가했다.


콤비메드의 아토파인 '발효도라지 유산균'은 아토피와 천식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효도라지는 김치유산균을 비롯한 5종의 유산균으로 발효한 천연물로 인체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장건강은 물론 아토피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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